2018년 9월 몽골

몽골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9-06 20:47
조회
1076
안녕하세요?

아직 여름인 계절인데, 몽골은 추운 가을로 벌써 들어가버렸습니다.

예년과 달리 강수량이 적어 배수시설이 잘 안되어 저희 학과가 있는 지하에 물이 자주 차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여러 여러움이 있는데요, 갑자기 추워진데다 사무실에 물이 차니 감기가 들었네요. 다들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몽골에서 개강을 맞아 기도부탁드릴 것이 있어 한 학생을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이 곳에서는 8월중순부터 준비한 국제 뉴미디어 음악축제가 상명대학원과 국제문화진흥원에서 30여분이 오셔서 8월말 3일동간 축제가 있었습니다. 3번의 음악회와 19개의 악기를 배우고 강의가 사흘동안 이루어졌는데요, 250명의 몽골 학생들이 참가하여 다양한 음악을 배웠습니다.

가장 인기있던 것이 피아노클래스, 우크렐레 클래스, 전자음악 클래스, 보이스 트래이닝 클래스 였는데요, 몽골대학의 스텝뿐아니라 저희 음악교육학과 선생님과 학생들이 곳곳에서 한국 교수님들의 통역과 행정으로 섬겼습니다. 물론 저는 피아노 클래스를 가르쳤구요, 그 중 한 학생이 그 클래스를 듣고 저를 찾아와서는 저희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것이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저희 학과 은연중에 크리스천 학생들이 많이 들어오는데요, 혹시 이학생도 싶어 혹 종교를 갖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을때가 있으나 그것이 저희 대학으로는 이 곳에서 위험한 질문이라 못할때가 있어요. 근데 그럴필요가 없는것이 크리스천 학생들은 일단 여러악기를 다루고 피아노를 치던 기타를 치던 꼭 가스펠송을 부르기때문입니다.

이 친구도 실기시험을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기타를 치며 찬양을 부르는데 넘 은혜가 넘치는 것이였습니다.
인텨뷰를 해보니 음악을 교회에서 또 스스로 배웠고, 여러 악기를 다룰줄 아는 찬양리더로서 섬기고 있는 신실한 학생이였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또 역시 하나님이하며 은혜를 받았지요. 이렇게 저희는 입학시험을 보다가 은혜를 받을 떄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친구가 꼭 우리학교에 배우고 싶은데, 걱정을 하길래 왜 그런지 물어보니 사실 고아여서 국가보조 장학금 (1년 $830)을 받지만
부족한 등록금으로 인해 걱정하고 있는 것이였습니다. (저희 현 1학년 1년 등록금 2,150불)

하나님께서 저희 학과에 정말 몽골에서 찾기힘든 신실한 찬양리더나 찬양팀으로 섬기는 아이들을 계속 보내주고 계심을 보며 저희가 잘 음악을 가르칠뿐아니라 한편으로 보낸신 아이들을 먹이고 키우라는 사명도 함께 주셨음을 봅니다. 그래서 저희 학과 선생님들은 기존에 있던 3학년 고아학생과 2학년 몽골 시골교회 목회자 자녀를 위한 장학금 펀드레이징에 이 학생을 포함하여 펀드레이징을 8월말에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도움으로 일단 이 세 학생의 이번학기 부족한 등록금(약 $2,250)이 한국에서 미국에서 보내져 은혜로 채워졌는데요.
갑자기 이 학생에게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몽골은 고아에게 정부장학금으로 4년간의 장학금을 주는데요, 이 학생이 사실 다른 몽골대학에 1년을 다녔는데, 그 곳에서 서류를 가지고 저희 학교에 내야 몽골법에 따라 입학생으로 인정받게 되는 것이고. 당연이 1년 정부장학금을 받았기에 나머지 3년의 장학금을 저희 학교에서 받을것이라 생각하여 그 것을 다음학기 등록금에 보태서 내면 되겠구나 싶었는데요, 전에 다녔던 대학에 받았던 1년 정부장학금을 다시 학교에 돌려줘야 저희 학교로 정부장학금이 계속해서 들어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슨 소리인가 말도 안됀다 싶어 며칠을 법적으로 아시는 분들 찾아 학생을 도와 알아보니, 학생이 몽골법에 정부장학금을 받았던 학교를 바꿨다면 그 전에 것은 무효가되서 그 전의 학교가 정부에 반납을 하고 학생을 그 배웠던 학교에 돈을 내야하는 것입니다.
결국 그렇게 했을때 우리 학교로 오면 4년 정부장학금을 다시 받기에 학생에게는 미래를 봤을때 같은 것이나, 지금 이번 학기 등록금도 전혀 마련하지 못해, 저희가 후원으로 지금까지 받은 것으로 간신이 냈는데, 당장 $830을 추가로 준비하여 그 전 학교에 내야하는 것이지요.
저희도 예상치 못한 금액이 추가로 나와고 (여기서 830불은 잘버는 분의 2달치 월급이기에, 학생에게 장학금을 줄수 있다고 말하지 못했는데, 지난 며칠간 주변 친척분들이 분수도 모르고 돈도 없는 고아가 학교를 바꿔서 간다고 하고, 심지어 어떤 친척은 전혀 도움을 주지 않으면서 학교를 바꾸면 다시는 너를 보지않겠다고 하며, 교회사람조차 그냥 다니던 학교를 다니라고 했다고 해요.
음악을 전혀 제대로 배운적 없는 이 학생이 지난 음악축제를 통해 경험하여 크리스찬 선생님들에게 음악을 잘 배우고 싶어하는 마음을 이해하기보다 재정적인 어려움에 주변사람들에게 비난과 저주를 듣던 학생이 너무도 힘들어하다가 급기야 오늘은 학교를 오지 않았습니다.
마침 이번 학기부터 새롭게 저희 학과를 섬기는 저희 학과 조교도 자기도 고아는 아니지만 어머니만 계셔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았는데 자기도 어떤 소리를 듣는지 추측할수 있다고하며 그러나, 자기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학교를 졸업하니 이제 그런 소리를 했던 사람들이 진짜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도와주시는거 같다고 해요.

저로서는 그 학생의 재정을 위해 기도할수 밖에 없고 감사하게도 어제 한분이 후원을 해주겠다고 연락해주시면서 제 믿음도 다시 생겨 그 학생에게 학교 와서 수업을 일단 듣고 믿음으로 기다리자고 했는데,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고 조교가 말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 학과를 통해 주의 신실한 미래의 찬양예배자를 보내시고 기대하고 있음을 확신합니다.
그들은 주를 위해 부모가 가진 것이 없는 자던, 보호자 없는 고아던, 시력이 약한 장애인이던, 때로 다른 학생보다 똑똑하지 않아도 자기를 위하여 살지않고 주님을 위해 헌신된 그러나 훈련이 필요하고 가르쳐야 할 꿈나무들을 키우고 싶어하심을 봅니다.

장차 주의 나라를 일궈갈 그들이 주변의 비난으로 재정문제로 하나님의 꿈을, 자기의 받은 은사를 접게 되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의 일꾼이 될 아이들이 이때문인지, 특히 우리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영적공격, 육체적인 병, 정신적인 박해로 방해가 어린 우리 아이들에게 너무도 많은게 보입니다.
저희 선생님들도 그러한 패턴들을 계속 보기에 매주 모여 기도하고 또 카톡으로 기도제목을 계속 나누며 아이들을 케어하고 있으나 여러분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3학년은 고아 부바라와 2학년 몽골 시골목회자 PK 이삭, 이번 1학년 고아인 졸자야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저희의 기도의 부족으로 이 아이들을 하나도 잃게 되지 않도록 또 특히 졸자야의 경우 이전 학교와의 서류문제와 재정문제가 해결되고 이 어려움을 격고 있는 어린 친구가 믿음을 잃지 않고 믿음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도록 저희도 눈물로 기도하고 있는데요,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함꼐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몽골에서 김선정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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