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소망 가족 여러분,

코로나로 여전이 기승을 부리지만 주님의 은혜와 평안이 가득하시길 축복합니다.

이 곳 몽골은 그동안 철저하게 추적과 격리, 치료로 잘 격리해오다 2월달 이 곳의 명절인 차강사르(한국의 설)를 보내면서 한 가족 중에 대표 한 명씩 CPT test를 한 후 온전한 분리를 하였다고 방심하며 여러 행사를 치루다가 갑자기 전염자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한국부산시의 인구에 미치지않는 인구에 3월말 하루에 500-6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니 4월부터 천명이 넘어가며 바로 봉쇄로 들어가 5월 첫 주까지 강력한 봉쇄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하루에 몇시간만 버스를 운행하고 식료품점에 갈 수 있도록 허락한 상태이며 몇 군데를 제외한 모든 곳을 닫고 3주째 지내고 있습니다. 이 곳은 워낙 추운 지역이라 많은 야채와 식료품들이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들어오는데 간혹 물건이 가게에 없을 때도 있지만 정말 필요한 것을 때에 따라 공급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예전엔 스토아에 가면 당연히 있던 것들이 돈이 있어도 살수 없는 상황을 겪으며 오직 주님께 원하는 야채를 구하고 쌀을 구하고, 기타 필요한 것들을 구할 수 있길 기도하는 삶은 또 새로운 경험인 듯합니다. 멀리 버팔로에서 어려움중에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분들이 계셔 힘이 납니다.

기도제목

1. 몽골의 코로나: 가족단위로 한공간에 사는 게르문화가 익숙한 몽골에 확진자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난으로 아직도 게르(몽골천막집)에 사는 가족도 많은 상황이고 계속되는 봉쇄로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속히 코로나가 잠잠해지길 기도해주세요. 또 몽골은 러시아 백신이 약속대로 공급이 되지 않아 대부분 중국 시노백 백신을 맞고 있는데 후유증 없이 지낼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2. 2. 음악교육학과에 피아노 선생님: 저희 학과에 지난 4년동안 섬겼던 피아노 전공 선교사님이 이번까지 섬기시고 한국으로 돌아가시게 되면서 저희 학과에 새로운 피아노 선생님을 오시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피아노는 우리 학과에 필수 과목이라 꼭 필요한 선생님이신데, 주님께서 택하신 자가 순종으로 오셔서 우리학과를 통해 몽골에서 찬양받으시고 몽골제자화를 이루시려는 주님의 비전을 함께 할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3. 음악교육을 통해 몽골의 제자화에 에 필요한 연구: 주님께서 음악교육을 통한 몽골의 제자화의 비전을 주셔서 지난학기부터 시작한 학생들의 성실과 근면이라는 영성훈련이 필요함을 보여줄 수 있는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를 위한 지혜를 부어주시고, 연구 데이터 구하기, 돕는 자들을 붙혀주시길 기도해주세요.

지난번 기도제목으로 제 건강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렸는데, 감사하게도 체력이 차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리는 하지 않으려고요. 몽골이 고산지역이라 보통 3년섬긴후 안식학기를 하는데 저는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5년째 연속으로 하고 있어 체력이 좋을 순 없지만 차차 좋아지고 있어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후원금을 통해 계속 몽골 여러 교회를 재정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또 저희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서 학과교수님들이 후원금을 모아 이번학기 장학금과 기본적인 식재료등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후원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학교는 온라인으로 모든 일들이 진행되고 있어 특별한 이벤트는 없지만 사도 바울의 비유처럼 주 예수의 이름으로 갇힌 자 된 자로서 불러주시고 동행해주심에 감사하며 계속 몽골에서 주님께서 긍휼과 기도와 예배, 교회사역들을 잘 감당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이 코로나 시즌에 버팔로 새소망 성도분 모두 건강하시고, 주님과 더 깊은 교제로 주안에서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몽골에서 김선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