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망 성도분들께

몽골에서 인사드립니다.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새소망 교회와 성도분들께 2021년 새해에는 더욱 풍성히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1. 12월의 몽골 상황

몽골은 추운 겨울로 들어가면서 처음으로 지역감염이 발생하여 누적 확진자수가 1,215명이 되었습니다. 11월달에 첫 지역감염자가 생기고 한달간 봉쇄를 하다가 한 두주를 풀어주었는데, 다시 연말에 파티로 인해 퍼질 것을 염려한 정부는 12월23일부터 다시 봉쇄를 1월6일까지 하기로 결정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저희 학교와 제가 사는 동네의 종합병원에서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계속하여 확진자가 나타남에 따라 신중하게 봉쇄기간을 더 늘릴 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12월24일 저희 아파트에 사시는 확진 의심자가 한 분이 생겨서 그 날 갑자기 저희 아파트 집집마다 다니며 방역원들이 방문하여 코로나 검사를 했고, 그 날로 아파트가 봉쇄가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그 전에 생필품과 음식을 사놓게 하셔서 저는 어려움없이 집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2. 기도제목과 나눔

12월에 주님께서 내년의 사역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하였을 때에 주신 감동을 나누며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2013,봄-2019,봄사역요약
간단이 지난 7년 반동안 이 곳에서의 사역을 정리하면 3년씩 그 사역의 진행되는 것을 봅니다. 저는 2013년에 음악학과를 설립하고자 하는 총장님을 따라 새소망 교회의 파송을 받고 온 첫 3년간은 교양수업과 영어를 가르치며 음악학과를 위한 준비를 하며 학교예배와 교회의 찬양으로 섬기는 기간이 였다면, 그 후 2016년 음악교육학과를 신설하고 2019년까지 3년동안 학과장으로 섬기며 학과를 신설하고 체계를 세우며 주로 많은 수업티칭과 학과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섬기는 일을 하게 하셨습니다. 또한 이 기간동안 비밀리에 아프칸 학생을 위한 가정교회를 섬기게 하시고 지금까지도 섬기게 하셨습니다.

2) 몽골 음악교육에대한 소명
하나님께서 차차 제 마음에 몽골의 음악교육에 대한 마음을 부어 주셨는데, 2019년 몽골에 음악교육의 실태와 발전을 위한 고민의 첫열매로 실제 MIU에 음악교육학과의 커리큘럼에 대해 몽골국립음대의 국제학회에 초청을 받아 발표하게 하셨습니다. 놀랍게도 주님께서는 저희 음악교육학과에 몽골에서는 흔치 않은 크리스찬 찬양리더들과 섬김이를 보내주셨는데 이 아이들을 단순이 음악적인 지식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 아이들이 MIU뿐아닌 전체 몽골학생들을 잘 교육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기도하셨습니다.  특히 몽골학생들은 다른 국제학생(러시아, 중국, 한국등)과 달리 지식외에도 삶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근본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생각하게 하시고 그 원인과 개선을 위해 연구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연구는 앞으로 제가 몽골에서 하나님께서 하길 원하시는 일이며 이 일을 위해 부르셨다고 하셨습니다. 실제 몽골아이들이 순발력은 뛰어나 언어를 배우거나 따라 하는 것은 아주 우수한데 반해, 성실하고 꾸준하게 실력을 쌓아가는 태도가 부족한데, 이를 바탕으로 지난 학기 학생들의 출석과 숙제와 학업성취도와의 관계를 연구하게 하셨습니다. 그 결과, 국제학생과 달리 몽골학생들의 학업의 성취도가 출석과 숙제와 더 많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실제 데이터로 보게 하시고 이를 위해 앞으로 본격적인 연구를 하며 몽골의 교육에 성실과 근면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하게 하길 원하심을 봅니다.

이는 비단 음악교육을 넘어 하나의 신앙적인 영성 훈련이 되어 이 곳 샤마니즘적인 몽골의 영적 흐름을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제가 지식인들에게 학문적으로 하나님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체험적이고 감성적인 몽골인들에게 감성적인 음악을 통해 이러한 영적 훈련을 가르친다면 그들이 보다 쉽게 바쁘게 체득할 수 있어 이러한 교육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훈련이 될 것을 믿습니다.

3) 몽골 교회 구제 사역 지원
코로나로 지역사회 감염이 퍼저가며 하루살아 하루사는 벌이가 많은 몽골에 가난한 자들을 돕고싶은 마음을 부어주셔서 도울 수 있도록 재정의 채우심을 기도 했을 때, 따로 선교편지를 보내지 않았음에도 주님께서 여러 돕는 분들을 통하여 채워주셔서 돕게 하셨습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을 가난분들이 많은 게르교회와 지역사역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후원을 쓸 수 있어 감사함으로 간증드리며 몽골 교회를 위해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아래는 12월에 들어온 특별헌금으로 도왔던 교회와 학생들의 리스트입니다. (참고로 이곳 기본월급은 100만투그릭정도, 10만투그릭은 $35달러입니다)

• 무릉교회, 25만투그릭


• 흡수골교회, 25만투그릭


• Word of Grace church, 10만 투그릭


• Hope church, 10만 투그릭


• Holy Step church, 10만 투그릭


• MIU교수와 학생주최 바양주르크 district 구제모금, 100만 투그릭


• Music Education 학생 졸자야 (고아), 10만투그릭+장학금 100불


• Media Communication 학생 보잉나(고아), 10만투그릭


• English Education 학생 아민(아프칸), 10만 투그릭

3. 기도제목

1) 학문적 지혜가 부족하나 주님을 의지하고 소명에 순종하도록.

저는 피아노를 전공하고 음악이론을 전공하였는데 이 연구는 많은 교육학적인 지식과 통계를 사용하는 연구방식이 필요한 일입니다. 제가 그동안 공부해왔던 방식과 판이하게 다른 방식이기 때문에 어려움과 제게 많은 도전이 됩니다. 주님의 지식의 영이 임하여 지혜없는 저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으로 이 소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연구와 사역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열리길.

실제로 연구를 위해서는 여러 한국과 미국의 교육학 논문을 보면서 그 논문을 찾고 구해야 하는데, 이 곳에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학교에서 학문적인 아티클을제공받기 어려움). 또한 앞으로 몽골의 교육 연구를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얻어 분석을 하려면 많은 정보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데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폐쇄적인 몽골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 예상됩니다. 제가 주님이 명하신 이 몽골에서 궁극적으로 영성 훈련을 위한 학문적인 연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과 길이 열리길 간구해주세요.

3) 이 겨울방학동안 주앞에 정결과 사랑의 전달자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 겨울방학동안 한국에 가지 않고 몽골에 있으면서 주님을 더욱 가까이 찾고 나아오는 시간이 되길 원하시는 마음을 주셨는데, 주님께서 절 빚으실 수 있도록 제가 부지런이 주를 찾고 주님께 나아가 주의 사랑을 몽골에 전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언제나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어려운 시기에 새소망교회와 모든 분들을 지켜주시고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몽골에서 김선정 올림